CAR · 2025. 12. 09.

Lucid 전 수석 엔지니어 Eric Bach, 회사 상대로 소송 제기… 부당해고·차별·보복 혐의

Lucid Motors의 전 수석 엔지니어 Eric Bach가 회사의 부당해고·인종차별·보복을 주장하며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조직 문화 붕괴와 경영 공백 속 핵심 인재 이탈이 이어지는 배경을 분석했다.

🔥 Lucid 전 수석 엔지니어 Eric Bach, 회사 상대로 소송 제기

부당해고·차별·보복 혐의… 내부조사·HR 비하 발언이 불씨

2025년 12월 8일, Lucid Motors의 전 수석 엔지니어(EVP of Product & Chief Engineer)
Eric Bach가 회사를 상대로 부당해고(wrongful termination), 차별(discrimination), 보복(retaliation) 혐의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Lucid 고위 HR 임원 중 한 명이 Bach를 “German Nazi(독일 나치)”라고 비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으며,
Bach는 자신의 국적(독일)과 정체성이 내부 조사 과정에서 부당한 조치의 근거로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HR 비하 발언 + 권한 박탈 + 보복… Bach가 주장한 핵심 내용

Bach의 주장 핵심은 아래 3가지 흐름으로 요약된다.

✔ 1) 2024년 말~2025년 내부조사 과정에서 권한 박탈

  • Lucid는 2024년 말 직장 내 문화(워크플레이스 컬처) 문제로 대규모 조사를 진행
  •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Bach는 파워트레인(Powertrain) 부문 책임을 박탈당함
  • Bach는 이 과정에서 HR이 자신의 독일인 정체성을 문제 삼았다고 주장
  • 2025년 중반, 동료로부터 HR 임원의 인종적 비하 발언을 뒤늦게 전해 들음
  • Bach는 해당 동료에게 “이 사실을 회사에 보고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힘

✔ 2) Lucid도 HR 비하 발언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

  • Bach는 소장에서 “Lucid가 HR 임원의 비하 발언 사실을 확인했다”고 적시
  • 또한 또 다른 임원의 유사한 인종적 비하 사례가 있었다고 내부 신고

✔ 3) 강요된 사직 압박 → 결국 해고

  • 2025년 10월, Lucid가 사실상 사직을 강요하는 형태의 조치를 취함
  • 최종적으로 2025년 11월 5일 해고
  • 그러나 Lucid는 발표자료에서 “퇴사했다(departed)”고만 설명

📉 Lucid Motors, 경영 공백 + 고위 임원 이탈 속 악재 겹쳐

이번 소송은 단순한 개인 분쟁이 아니라, Lucid 내부의 조직문화·리더십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사건으로 평가된다.

🚙 막대한 비용 소모 + 신차 개발 중

Lucid는 현재 두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 Gravity SUV 양산 준비
  • 중형 플랫폼 기반 보급형 EV(2026년 출시 목표)

개발 비용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직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시점.

👥 고위 임원 ‘연쇄 이탈’

TechCrunch에 따르면 최근 1년간 Lucid에서 다수의 핵심 인력이 떠났다.

  • Engineering VP — Bach와 같은 날 퇴사
  • 전 CEO·CTO Peter Rawlinson — 2025년 2월 전격 사임
  • CEO 자리 현재 공석
  • IR(투자자 관계) 책임자
  • 유럽 총괄
  • 운영 부문 SVP
  • 소프트웨어 품질 VP
  • 마케팅 VP
    … 모두 12개월 사이 조직에서 이탈

Lucid 내부의 리더십 공백과 조직문화 문제가 만성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Bach는 “승진 가능성이 컸다”… 조사 이후 급락한 커리어

Bach는 소장에서 자신이 승진 후보였으며 CTO, 나아가 CEO까지도 가능성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 핵심 임원들의 긍정적 평가

  • Lucid 회장 Turqi Alnowaiser는 Bach의 “헌신과 충성심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
  • 이사회 멤버 Andrew Liveris는 Bach에게
    “CTO 자리는 네가 잃지 않는 한 네 것이다(the position is yours to lose)”
    → 장기적으로 CEO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주장

✔ 내부 조사 후 상황이 완전히 바뀜

  • “문제적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는 지적
  • 핵심 조직(Powertrain)에 대한 관할권 제거
  • 이사회 회의에서 배제

Bach는 이러한 조치 모두가 HR의 인종적 편향에 의해 촉발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 결론: Lucid, 조직문화·리더십 위기에서 또 하나의 폭탄 맞다

이번 소송은 단순한 해고 소송이 아닌,
Lucid Motors의 조직문화 붕괴, HR 시스템 불신, 리더십 부재 문제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Lucid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은 더 크다.

  • Gravity·신형 EV 개발로 인한 대규모 자금 필요
  • CEO 공석, 핵심 인력 이탈 등 경영 불확실성 심화
  • 투자자 신뢰 하락 가능성

현재 Lucid는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며,
Eric Bach의 법적 대응이 회사의 향후 경영과 조직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