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2026. 01. 06.

엔비디아, 범용 로보틱스의 ‘안드로이드’가 되려는 이유

엔비디아가 CES 2026에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시뮬레이션, 엣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로보틱스 풀스택을 공개했다. 목표는 로봇 산업의 기본 플랫폼, 즉 ‘안드로이드’가 되는 것이다.

NVIDIA 엔비디아가 CES 2026에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시뮬레이션 도구, 엣지 하드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차세대 로보틱스 풀스택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행보는 엔비디아가 단순한 칩 제조사를 넘어, 범용 로봇 개발의 표준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목표는 명확하다.
👉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한 위치를 로봇 산업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클라우드를 벗어나 현실 세계로 이동하는 AI

AI 산업은 지금 결정적인 전환점에 있다.
모델은 더 이상 클라우드 서버 안에서만 동작하지 않고, 현실 세계에서 직접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 변화를 가능하게 만든 핵심 요인들:

  • 센서 가격 하락
  • 물리 환경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시뮬레이션 기술
  • 다양한 작업을 일반화할 수 있는 대규모 AI 모델

엔비디아는 이 요소들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로봇 개발의 진입 장벽 자체를 낮추려 한다.


범용 로봇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스택

엔비디아는 물리적 AI를 위한 오픈 파운데이션 모델 스택을 공개했다.
목표는 특정 작업용 로봇이 아니라, 추론·계획·적응이 가능한 범용 로봇이다.

핵심 모델 구성

  • Cosmos Transfer 2.5 / Cosmos Predict 2.5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로봇 정책을 평가하는 월드 모델

  • Cosmos Reason 2
    시각 + 언어 기반 추론 모델
    로봇이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

  • Isaac GR00T N1.6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이동과 물체 조작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신 제어 지원

구조적으로 보면
Cosmos Reason = 판단, GR00T = 행동이라는 역할 분담이 명확하다.


실제 테스트 위험을 줄이는 시뮬레이션 표준

엔비디아는 Isaac Lab-Arena라는 새로운 오픈소스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도 함께 공개했다.

로봇의 실제 테스트는 항상 문제를 안고 있다.

  • 비용이 크고
  • 실패 시 장비 손상 위험이 높으며
  • 반복 실험이 어렵다

Isaac Lab-Arena는

  • 정밀 물체 조작
  • 케이블 연결
  • 복합 작업 시나리오

같은 고난도 작업을 가상 환경에서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로봇 테스트의 사실상 표준 실험장을 만들겠다는 시도다.


데이터 → 학습 → 배포를 잇는 OSMO

이 모든 요소를 연결하는 허브가 바로 Nvidia OSMO다.

OSMO의 역할:

  • 합성 데이터 생성
  • 모델 학습
  • 시뮬레이션 실험
  • 실제 로봇 배포 관리

까지의 전 과정을 데스크톱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하는 오픈소스 커맨드 센터다.

로봇 개발에서 가장 복잡했던 워크플로우를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단순화하는 것이 목표다.


Jetson T4000: 로봇용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소프트웨어만큼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다.
엔비디아는 Jetson T4000이라는 로봇 전용 엣지 컴퓨팅 GPU도 공개했다.

주요 사양:

  •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 AI 연산 성능: 1200 TFLOPS
  • 메모리: 64GB
  • 소비 전력: 40~70W

엔비디아는 이를 👉 고성능이면서 비용 효율적인 로봇용 온디바이스 AI 가속기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개발자 생태계 확장 전략

엔비디아 전략의 핵심은 기술 그 자체보다 생태계다.

  •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적극 협력
  • 고가 장비 없이도 로봇 훈련 가능
  •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휴머노이드 플랫폼 지향

이미 수백만 명 규모의 AI·로봇 개발자가
엔비디아의 툴체인 위에서 연결되고 있다.


로봇 산업의 ‘안드로이드’를 노리다

엔비디아의 큰 그림은 분명하다.

  • 로봇 하드웨어
  • AI 모델
  • 시뮬레이션
  • 개발 도구

모두 제공하는 기본 인프라 사업자가 되는 것.

스마트폰 시대에
“일단 안드로이드부터 올린다”가 기본 선택이었던 것처럼,

다가오는 로봇 시대에는
“일단 엔비디아 스택부터 쓴다” 가 기본이 될 수 있을까?

엔비디아는 이미 그 자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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