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ian, 자체 AI 어시스턴트 구축 중
전기차 소프트웨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Rivian이 약 2년간 비공개 개발을 이어온 자체 AI 어시스턴트를 곧 공개할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음성 비서가 아니라 차량 전체에 깊숙이 통합되는 차세대 AI 플랫폼으로,
전기차 기업 간 소프트웨어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Rivian은 이 기능을 올해 말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며,
상세 내용은 12월 11일 오전 9시(PT) 에 개최되는 Rivian AI & Autonomy Day에서 공개된다.
■ 2년간 비공개 개발된 Rivian의 독자적 AI 어시스턴트
이번 프로젝트는 폭스바겐과의 58억 달러 규모 소프트웨어 합작법인과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Rivian 내부 소프트웨어 조직이 직접 주도하는 핵심 전략 사업이다.
Rivian 소프트웨어 총괄 Wassym Bensaid는 이를
“트렌드 따라 만든 챗봇이 아니라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통합 AI 플랫폼”
이라고 설명했다.
■ 단순한 인포테인먼트 챗봇이 아니다
— 차량 제어 전반과 직접 연결되는 AI
Rivian AI 어시스턴트는 차량 속 기능 대부분과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 주요 시스템과의 통합
AI가 직접 조작·참여하는 영역:
- 배터리 관리
- 서스펜션
- 냉각·열관리 시스템
- ADAS 및 안전 시스템
- 주행 환경에 따른 최적화 설정
이는 일반적인 음성 명령 기반 인터페이스를 넘어,
차량 전체를 이해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계층에 가깝다.
■ Rivian의 ‘에이전틱(Agentic) 아키텍처’
— 특정 LLM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
Rivian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특정 LLM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선택했다.
필요에 따라 다른 모델을 교체·추가할 수 있는 유연한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여러 모델을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호출
- 모델 크기·성능에 따라 Edge/Cloud 간 동적 분배
- OTA 업데이트로 지속 확장 가능
이 구조는 향후 오픈소스 모델, 기업용 모델, Rivian 자체 모델까지
혼합형 AI 스택을 구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열어준다.
■ 엣지 AI + 클라우드 AI 하이브리드 구조
Rivian AI 어시스턴트는 다음 두 영역이 결합된 형태다.
● 엣지(온디바이스)
- 즉시 반응이 필요한 기능 처리
- 차량 제어, 안전 관련 연산
-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작동
● 클라우드
- 고성능 모델 추론
- 대규모 분석 및 개선
- 개인화 기능 강화
➡️ 속도·정확성·안정성을 모두 확보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 Rivian이 직접 만든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가 핵심
여러 모델이 동시에 작동하는 Rivian AI는 모델 충돌을 방지하고
적절히 역할을 분배하기 위한 조정 소프트웨어가 필수다.
Rivian은 자체 개발한 AI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통해 다음을 수행한다:
- AI 모델 간 역할 분배
- 우선순위 및 안전성 관리
- 차량 하드웨어 제어와의 안전한 연동
- 사용자 요청 → AI 모델 → 실제 제어까지의 전체 워크플로 조율
이는 Rivian이 강조하는 전면적 수직 통합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로 평가된다.
■ 왜 Rivian은 AI를 직접 개발할까?
— 전기차는 이제 ‘AI 중심 컴퓨터 플랫폼’이기 때문
전기차 시장은
하드웨어 경쟁 → 소프트웨어 경쟁 → AI 경쟁으로 단계가 전환되고 있다.
특히 Rivian은 2024 리프레시 R1 플랫폼을 통해:
- 배터리 팩
- 서스펜션
- 전기 아키텍처
- 센서 스택
- UI·UX 소프트웨어
까지 완전히 재설계하며 SDV(Software-Defined Vehicle) 전략을 강화해 왔다.
AI 어시스턴트는 그 SDV 전략의 연장선으로,
Rivian은 “고객 신뢰와 참여도를 높이는 AI 경험” 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폭스바겐 합작법인과의 관계: “AI 어시스턴트는 별도 영역”
Rivian-Volkswagen 합작법인은 다음 분야를 담당한다:
- 차세대 전기 아키텍처
- 존(zonal) 컴퓨팅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지만 AI 어시스턴트·자율주행은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Bensaid는
“미래에는 두 분야가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말해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 Rivian AI 어시스턴트가 가져올 변화
● EV 사용자 경험 고도화
차량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는 AI는 기존의 단순 명령형 인터페이스와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 테슬라·애플카 등 AI 기반 차량과의 경쟁 본격화
자체 모델·오케스트레이션을 갖춘 OEM은 극히 드물다.
Rivian의 전략은 확실한 차별점을 제공한다.
● 자동차 제조사는 ‘AI 제공자’로 전환
OEM들은 앞으로 단순 제조업체가 아닌
AI 기반 사용자 경험 기업으로의 전환을 요구받게 된다.
Rivian은 그 전환의 선두에 서려 하고 있다.
■ Rivian AI 어시스턴트는 단순 기능이 아닌 ‘미래 플랫폼’ 선언
Rivian이 개발 중인 AI 어시스턴트는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 차량 전체를 이해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이는 EV 시장의 경쟁 무게 중심이
스펙 → 소프트웨어 → AI 중심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12월 11일 Rivian AI & Autonomy Day 이후,
전기차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