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2025. 12. 25.

삼성, 독일 ZF ADAS 사업부 2.6조원 인수

삼성전자가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ADAS 사업부를 약 2조6000억원에 인수한다. 하만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의 전장 M&A로, SDV·미래차 전략이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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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독일 ZF ADAS 사업부 2.6조원 인수

하만 앞세워 ‘미래차 핵심’ 전장 시장 정조준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Harman) 을 통해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약 2조6000억원에 인수한다.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전장 분야 M&A로, 삼성의 미래차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만 통해 ZF ADAS 사업부 품은 삼성

삼성전자는 하만이 ZF의 ADAS 사업부를 15억 유로(약 2조6000억원) 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인수 절차는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삼성이 반도체·카메라·전자부품·디스플레이 등 기존 핵심 사업과 자동차 전장 기술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ZF ADAS, 왜 중요한가?

ZF는 1915년 설립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변속기·섀시·전기차 구동 부품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인수되는 ADAS 사업부는 ZF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ZF ADAS 사업부의 강점

  • 차량 주변을 인식하는 카메라·레이더·센서 기술 보유
  •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유지 보조 등 안전 핵심 기능 구현
  • 스마트 카메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 25년 이상 축적된 ADAS 개발 경험
  •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대규모 공급 이력

특히 스마트 카메라는 ADAS와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부품으로,
향후 차량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다.


SDV 시대, 몸값 오르는 전장 사업

자동차 산업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 글로벌 SDV 시장: 2030년 약 1조6000억 달러 규모
  • 전장 부품 시장 역시 2030년까지 가파른 성장 예상

삼성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장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명확히 설정하고 있다.


하만과 ZF ADAS의 시너지

하만은 디지털 콕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오디오 시스템 등에서 강점을 가진 전장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만은 고성장 중인 ADAS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된다.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

  • 디지털 콕핏 + ADAS 통합
  •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시장 선점
  • 차량 안전·편의 기능의 소프트웨어 통합 강화
  • 삼성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과의 결합

자동차 구조가 분산형에서 중앙집중형으로 바뀌는 흐름 속에서,
하만과 ZF의 결합은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픈 손가락’에서 핵심 성장 축으로

하만은 2017년 삼성에 인수된 이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한때 실적 부진을 겪으며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기차·자율주행 확산과 함께 전장 부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만의 전장 사업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ZF ADAS 인수는
👉 하만을 삼성의 미래차 핵심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키는 계기로 평가된다.


삼성의 최종 목표는 ‘모빌리티 생태계’

삼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 스마트폰
  • 스마트홈
  • 스마트카

를 하나의 AI 기반 생태계로 연결하는
초연결 모빌리티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ADAS, 중앙 제어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은
삼성의 강점인 IT 기술과 직접 맞닿아 있다.


미래차 경쟁의 승부수

이번 ZF ADAS 사업부 인수는

  • 단순한 전장 확장이 아닌
  • SDV 시대를 대비한 미래차 주도권 확보 전략

이다.

삼성은 하만을 앞세워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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