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센추리, EV 시대에 내연기관 쿠페를 내놓는 이유
수십 년간 일본 최고급 차량의 상징이었던 토요타 센추리(Century) 가
이제 ‘한 모델’이 아닌 독립 럭셔리 브랜드로 확장되고 있다.
그 전략의 중심에 서 있는 모델이 바로 센추리 쿠페(Century Coupe).
놀라운 점은, 이 차가 전기차가 아니라 내연기관 기반이라는 사실이다.
🌟 센추리 쿠페: 일본식 럭셔리의 새로운 얼굴
지난 10월,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된 센추리 쿠페는
기존 세단의 점잖은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보여줬다.
주요 특징
- 화려한 오렌지 컬러의 하이라이딩 2도어 쿠페
- 미래적이면서도 권위감 있는 실루엣
- 센추리 브랜드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토요타는 이 모델이:
- 전기차가 아니며
- 엔진을 탑재한 내연 기반 파워트레인임을 분명히 했다.
🔥 “엔진은 들어간다”…어떤 엔진인지는 아직
토요타 파워트레인 부문 사장 우에하라 타카시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네, 엔진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어떤 엔진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센추리 라인업을 보면 후보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1) 기존 파워트레인 활용
- 현행 센추리 세단: V8 엔진
- 센추리 SUV: 3.5L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개발비·플랫폼 효율을 생각하면
이 중 하나를 센추리 쿠페용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2) 완전히 새로운 고성능 V8 트윈터보
- 토요타가 GR GT에 탑재 예정인 V8 트윈터보 엔진(약 800마력 목표)
- 이를 디튠해:
- “초고출력 럭셔리 GT” 로서 센추리 쿠페에 적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센추리의 원래 캐릭터를 감안하면:
- 최고출력보다는
- 정숙성·매끈한 토크·품격 있는 가속감에 초점을 맞춘 세팅이 유력하다.
❓ 왜 전기차가 아닌가? 센추리가 제시하는 ‘럭셔리의 다른 방향’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들이:
- 롤스로이스: 스펙터(Spectre)
- 벤틀리: 전동화 로드맵
- 메르세데스: EQS·마이바흐 EV 등
으로 전기 플래그십을 내놓는 상황에서,
센추리는 “엔진을 택하겠다” 고 선언한 셈이다.
이 선택은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1) ‘정숙한 EV = 럭셔리’ 공식을 일부러 거스른다
- 센추리는 엔진의 존재감과 주행 감각 자체를
하나의 전통적 럭셔리 요소로 본다. - 즉, 소리와 진동까지 포함한 감각적인 경험이 브랜드 핵심이라는 해석.
2) 반세기 동안 쌓아온 브랜드 아이덴티티 유지
- “조용한 V8 플래그십” 이미지는
단번에 EV로 완전히 치환하기 어려운 유산이다. - 기존 고객층 역시 전통적 파워트레인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3) EV 중심 럭셔리 시장 속 ‘차별화 포인트’
- 모두가 비슷한 전기 플래그십을 지향할 때,
- 센추리는 오히려:
“엔진을 고집하는 마지막 정통 럭셔리”
라는 강렬한 포지션을 얻을 수 있다.
🕒 출시 시기: 생각보다 멀지 않은 ‘현실’
우에하라 사장은 이렇게 덧붙였다.
“지금은 개발 기간이 매우 짧아졌습니다. 곧 보게 될 것입니다.”
- 이미 센추리 SUV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 쿠페 콘셉트 또한 디자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상태인 만큼,
센추리 쿠페는:
- 단순 쇼카가 아니라
- 양산형 발표까지 비교적 가까운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크다.
🧩 센추리가 향하는 럭셔리의 방향
- 토요타는 센추리를 통해:
- “EV = 유일한 럭셔리의 답” 이라는 흐름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센추리 쿠페는:
- 엔진을 탑재한 하이라이딩 2도어 럭셔리 쿠페
- 전통적 파워트레인과 최신 기술·디자인을 결합한 독자 노선
조용한 전기차가 아닌,
품격 있는 엔진 사운드와 감각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다른 길의 럭셔리”가 바로 센추리 쿠페가 지향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