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 2025. 12. 05.

택시·경찰차로 달리는 도요타 ‘크라운 FCEV’…일본 수소모빌리티의 실전 테스트

도요타 크라운 세단 FCEV가 도쿄 택시와 후쿠시마 경찰차로 운영되면서 일본 수소차 실증 프로젝트의 핵심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 도요타 수소 세단 ‘크라운 FCEV’, 일본 거리에서 새 직업을 얻다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크라운 세단 FCEV(Crown Sedan FCEV)
이제 단순 승용이 아닌 택시·경찰차로 일본 도심을 달리기 시작했다.

  • 2023년 출시 당시: 일반 승용 모델 중심
  • 현재: 택시·경찰차로 확장 적용 → 실사용 데이터 수집이 핵심 전략

도요타는 이를 통해 수소차의 실제 운용성·경제성·인프라 모델을 검증하려 한다.


🚕 도쿄 ‘크라운 FCEV 택시’…2026년까지 200대 목표

도요타는 도쿄에서 크라운 세단 FCEV 기반 택시를 운영 중이며,

  • 2026년 3월까지 약 200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관·특징

  • 블랙 바디 + 블루 그래픽
  • 측면 ‘Tokyo H₂’ 데칼
  • 고급스러운 크라운 세단 디자인 유지

승객 편의 사양

  • 넓은 뒷좌석 레그룸
  • 등받이 모니터(탭 형태)
  • 뒷좌석 전용 공조 터치 패널
  • 마사지 기능 포함 시트
  • 운전석–승객석 사이 투명 파티션

요금은:

  • 기존 도쿄 택시와 동일한 기본요금 500엔(약 4,300원)
    “친환경 프리미엄 택시”지만 접근성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 5m가 넘는 대형 세단이지만…“지금까지 몰아본 차 중 최고”

크라운 FCEV 세단의 차체 길이:

  • 5,030mm (5.03m)

일본 도심의 좁은 골목을 생각하면 꽤 큰 차에 속한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 정숙성
  • 가속 반응
  • 승차감

면에서 택시 운행에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한다.

한 택시 기사는 실제로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좋은 차는 운전해본 적이 없습니다.”


🚓 후쿠시마에서는 ‘수소 경찰차’로 활약

2024년 12월, 도요타는 후쿠시마 현 경찰에 크라운 FCEV 경찰차를 공개했다.

후쿠시마는:

  •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 수소 기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지역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경찰차 디테일

  • 블랙 & 화이트 경찰 전용 도색
  • 지붕 경광등 장착
  • 전면에는 후지산 모티브 그래픽
  • 기존 은색 도요타 엠블럼 대신 금색 경찰 전용 엠블럼

⚙️ 파워트레인은 표준 FCEV 사양 그대로

택시·경찰차 모두 일반 크라운 FCEV 표준 사양을 기반으로 한다.

주요 제원

  • 후륜 전기모터 출력: 182PS(134kW) / 약 180hp
  • 최대토크: 300Nm
  • 3개의 고압 수소탱크
  • 1회 수소 충전(약 3분) 주행거리: 약 820km (510마일 수준)

연료전지 시스템은 도요타 미라이(Mirai) 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 수소차가 부담스럽다면? 하이브리드 옵션도 병행 판매

도요타는 수소 인프라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동일 차체의 크라운 세단에:

  • 2.5L 엔진 +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즉, 같은 ‘크라운 세단’이라는 껍데기 안에:

  • FCEV
  • HEV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공존하는 구조다.


📝 일본에서 시작된 ‘수소차의 실전 실험’

  • 도요타 크라운 FCEV가 택시·경찰차로 본격 운영
  • 도쿄: 2026년까지 200대 규모 택시 운영 목표
  • 후쿠시마: 수소 경찰차 도입으로 상징성 부각
  • 1회 충전 약 820km 주행거리로 장거리·고빈도 운행에 적합
  • 도요타는 이를 통해:
    • 수소 인프라 수요·공급 모델
    • 유지비·운영비
    • 시민 체감 경험

을 동시에 검증하려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요타가 “EV 단일 전략”이 아닌
하이브리드·FCEV·ICE를 모두 활용하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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